김포 신도시 도시 규모가 군사시설 보호문제 등으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480만
평(최대 498만평)에 비해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150만평으로 대폭 축소됐다.
김포 신도시는 서울과 가깝고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로도 주목받고 있는 곳으
로 이 같은 규모 축소에 따라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도 차질이 염려된다.
28일 건설교통부는 "국방부가 군사시설 보호문제 등을 감안해 김포 신도시 규
모를 150만평으로 축소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" 며 "일단 150만평 규모로 줄여
개발한 뒤 남북협력사업 진전 상황과 군작전개념 변화 상황을 봐서 확대 개발
을 다시 추진할 계획" 이라고 밝혔다.
건교부는 농림부 환경부 김포시와 협의해 다음달 김포 신도시 예정지구 150만
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.
신도시 규모가 크게 축소됨에 따라 주택공급물량은 7만가구에서 2만5000가구로
, 수용인구도 21만명에서 7만5000명으로 각각 줄어든다.
건교부는 김포 신도시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김포공항에서 양촌간 경전철(21
㎞)과 88도로~양촌간(15㎞) 도시고속도로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.
그러나 외발산~양촌간 도시고속도로 건설계획은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.
건교부는 이에 따라 대체 신도시 건설 예정지역을 물색키로 하는 등 주택공급
계획 차질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.
자료:매일경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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